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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해외 영화

리듬 타며 볼 수 있는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줄거리,리뷰

▶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2017)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 정보]

영화 <베이비 드라이버>는 2017년 7월 에드가 라이트의 영화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국 개봉 직후 로튼 토마토 지수에서 100%를 한동안 유지한 것은 물론 수많은 평론가들에게 극찬을 받았다. 게다가 평만 좋은 것도 아니라 박스 오피스에서도 성공적인 실적을 거두어 미국 내에서만 1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벌어들였다고 합니다. 이 영화가 특히 좋은 평가를 받는 부분은 바로 음악을 훌륭하게 활용한 에드가 라이트 감독의 연출 방식이었습니다. 신나는 음악들을 적절한 장면에서 활용한 것은 물론 아예 액션장면들에서는 배경음악과 총소리, 자동차 엔진 소리, 액션의 합까지 전부 딱딱 맞추어 마치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하다는 평도 많습니다.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영화 곳곳에 음악들을 입하는 것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서인지 주인공인 베이비가 음악을 들어야 이명이 완화되는 터라 일할 때는 물론 평소에 항상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고 다닌다는 설정까지 넣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는 단순한 범죄 액션 영화가 아닌 음악 액션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감상 할 때 스토리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라면 취향에 맞지 않을 수 있지만 기존 액션영화들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액션 영화를 찾는 관객이라면 재미있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베이비 드라이버 줄거리]

주인공 베이비(안셀 엘고트)는 어린 시절 교통사고로 부모님을 잃고 자신도 청각에 문제가 생겨 이명을 앓고 있습니다.

그는 이명을 피하기 위해 모든 일상행활에서 항상 이어폰을 통해 음악을 듣습니다. 베이비는 어렸을 때부터 천재적인 운전실력을 뽐내며 차량을 절도하고 다니던 중 강도 조직의 주도자인 박사(케빈 스페이시)의 차를 훔치지만 박사에게 잡혀 피해보상을 하기 위해 그의 밑에서 강도 조직원으로 함께 일을 하게 됩니다. 박사는 매번 다른 인물들로 강도단을 꾸렸지만 운전만큼은 항상 베이비에게 맡길 만큼 베이비의 운전 실력을 신뢰했습니다. 베이비는 범죄를 저지를 때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며 리듬에 맞춰 운전대를 휘두르고 매번 성공적으로 경찰을 따돌립니다. 베이비는 마지막 강도 범죄를 통해 박사와의 채무관계를 끝내고 식당에서 만난 직원 데보라(릴리 제임스)에게 첫눈에 반해 그녀와 평범한 삶을 살아 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베이비의 천재적인 드라이버 실력을 계속 이용하고 싶던 박사는 빚도 모두 갚았으니 이제 네 돈을 벌지 않겠내며 베이비를 다음 범죄에도 함께 일해주기를 권유하고 베이비는 거액을 챙겨 데보라와 함께 떠날 생각으로 범죄에 가담하게 됩니다. 이들은 범죄에 사용할 무기를 구하기 위해 무기 밀거래 장소에 도착하는데 강도단 중 한 명인 뱃츠(제이미 폭스)는 밀거래에 나온 상대가 경찰임을 깨닫고 모두 총살하게 됩니다. 박사는 경찰을 죽였기 때문에 수배령이 떨어질 것이라며 이번일을 접자고 말하지만 베이비를 포함한 강도단을 일을 진행하자고 합니다. 베이비와 강도단은 우연히 데보라가 일하는 식당에 가게 되고 베이비는 그들 앞에서 데보라를 모른척하지만 평소 사람들의 말을 녹음하고 믹싱 하는 취미를 가진 베이비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테이프들을 뱃츠에게 걸리게 되고 데보라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게 됩니다. 범죄 당일 베이비는 고의적인 사고를 내 뱃츠가 죽게 만들고 경찰의 추적으로 인해 도망을 가던 중 강도단의 여자 일행인 달링(에이사 곤살레스)이 죽게 되고 그녀의 남자친구인 버디(존 햄)의 모든 분노가 베이비를 향하고 그를 죽이려고 합니다. 버디는 데보라가 일하는 식당에서 베이비를 기다리며 베이비가 도착했을 때 죽이려고 했지만 데보라의 도움으로 버디를 제압하고 베이비와 함께 도망치며 박사를 찾아가 도움을 요청합니다. 박사는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며 그들이 함께 떠나도록 도와주지만 도망치던 베이비와 데보라는 결국 경찰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재판 과정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피해자들과 데보라, 베이비의 양아버지는 베이비가 강도짓을 벌이던 중에도 자신들에게 도망칠 기회를 주었고 평소 선한 모습을 보였다고 증언하면서 5년 후 가석방 공판을 신청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게 됩니다. 그는 교도소에서 죗값을 치르며 자신을 기다리는 데보라의 편지를 받습니다. 결국 데보라를 만나 순간부터 꿈꿔왔던 그녀와의 여행은 5년 후 그녀와 함께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으로 영화의 막이 내립니다.

[리듬 타며 쓰는 베이비 드라이버 리뷰]

재미있고 스릴 넘치는 영화입니다. 특히 베이비의 첫 등장부터 운전 실력에 탁월한 음악 선택까지 완벽했다고 생각합니다

경찰을 따돌리는 시원한 추격장면만 봐도 신나는데 거기에 음악까지 더해지니 빠르게 진행되는 액션 사이에 흥이 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영화 속 베이비의 안셀 엘고트와 데보라의 릴리 제임스도 좋았지만, 달링으로 출연하는 에이사 곤살레스의 매려고 버디를 연기하는 존 햄의 호흡도 확실히 눈에 띄는 부분이었습니다. 영화 자체가 큰 흥행을 해서 그런지 에드가 라이트 감독은 후속작인 베이비 드라이버 2 각본을 썼다고 하며 주인공 안셀 엘고트 역시 속편의 각본을 받아본다고 했습니다. 비록 아직까진 소식이 없으나 언제 어디서 갑자기 등장해 다시 한번 신나게 달려줄지 모를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자동차를 좋아한다면, 음악을 좋아한다면, 독특한 액션영화를 찾으시는 분들이라면 베이비의 노래 리스트와 함께 같이 달려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